[OSEN=오민희 기자] ‘기황후’ 하지원이 백진희와의 싸움에 손자병법에 나오는 이타위과(以他爲過)를 택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28회에는 타나실리(하지원 분)와의 전쟁을 준비하는 기승냥(하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질투에 눈이 먼 황후의 악행에 고초를 당한 기승냥. 그는 자신을 걱정하는 백안(김영호 분)과 탈탈(진이한 분)에게 “덕분에 아주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라며 “이번엔 제가 먼저 싸움을 걸어볼까 한다. 손자병법에 이타위과란 말이 있더라”고 운을 뗐다. 타나실리가 아주 큰 죄를 짓도록 유도해 그것을 빌미로 타나실리를 공격하겠다는 것.
특히 기승냥은 타나실리로부터 황후의 권위를 의미하는 황후의 인장을 빼앗을 생각을 밝혀 궁금증을 높였다. 이에 탈탈은 기승냥을 걱정하며 만류했지만, 백안 장군은 “싸움은 재인마마처럼 하는 것이다. 가장 분노했을 때 전사를 그때 결사를 치르지”라며 출사표를 던졌으면 꼭 이기라고 응원했다.
과연 타나실리에 맞서는 기승냥의 계획은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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