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명주 기자] 감독 겸 배우 하정우와 연기자 하지원이 영화에서 부부로 첫 호흡을 맞출 예정인 가운데 이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폭발적이다.
최근 관계자에 따르면 하지원은 하정우의 연출-주연작인 영화 '허삼관 매혈기'에 캐스팅 돼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다.
두 사람은 극 중 부부로 분해 열연할 예정. 하정우는 고단한 삶을 견뎌내는 남자이자 가장의 모습으로 변신,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전망이다.
또 하지원은 허삼관의 구애에 그의 아내가 되는 마을 최고의 미인 허옥란 역을 맡는다. 하정우는 그간 공식석상에서 함께 연기하고 싶은 배우로 하지원을 꼽으며 그에게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허삼관 매혈기'는 하정우의 두 번째 연출작으로 그는 지난해 11월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의 촬영을 마친 후 미국 하와이로 건너 가 각색 작업에 매진했다.
'허삼관 매혈기'는 중국 출신 세계적 작가 위화의 대표 소설 '허삼관 매혈기'를 영화화한 작품. 가족을 위해 기꺼이 피를 파는 한 남자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풍자와 해학 속 유머스럽고 경쾌한 문체로 그린 작품이다.
그간 아시아, 유럽 각국에서 영화화 러브콜을 받은 소설 '허삼관 매혈기' 원작자 위화는 한국에서의 최초 영화화를 결정한 것에 대해 "여러 국가에서 영화화 요청이 있었으나 한국 판권을 소유한 현 제작사와의 우정과 신뢰로 한국에서 첫 영화화가 되길 희망했다. 하정우의 출연 작품들을 모두 빼놓지 않고 봐 왔기 때문에 무척 만족스럽고 적역의 캐스팅이라 생각된다. 하정우의 연기와 연출이 더해져 어떤 매력을 지닌 영화로 탄생할지 기대가 크다"고 밝힌 바 있다.
하정우 하지원 캐스팅 소식에 누리꾼들은 "하정우 하지원, 이름만 들어도 기대된다", "하정우 하지원, 첫 호흡인데 부부라니 잘할 수 있으려나", "하정우 하지원, 영화 나오면 꼭 봐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허삼관 매혈기'는 상반기 크랭크인 후 추석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