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승미 인턴기자] 영화 ‘인사이드 르윈’의 재구성 된 포스터가 기존의 포스터와는 다른 색다른 느낌을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영국의 영화전문지 ‘리틀 화이트 라이즈’에서는 최근 역대 코엔형제의 영화를 포스터로 재해석하는 프로젝트 ‘원 나이트 온니(One Night Only)’가 개최되었다. 7인의 디자이너가 함께한 이번 프로젝트는 코엔형제의 주옥 같은 영화들의 포스터를 재구성해 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중 최근 개봉한 영화 ‘인사이드 르윈’의 포스터 중 하나는 ‘리틀 화이트 라이즈’의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표지로 사용된 ‘인사이드 르윈’ 포스터는 주인공 르윈 데이비스 역을 맡은 오스카 아이삭의 눈빛이 강조되어 강한 인상을 남긴다.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그의 표정은 결연함과 측은함이 공존해 주인공 르윈의 캐릭터가 잘 표현된 것.
어두운 공간 속에 세워진 기타와 빛이 들어오는 곳을 바라보고 있는 고양이가 그려진 ‘인사이드 르윈’의 두 번째 포스터는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인 고양이 율리시스와 기타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블랙과 레드의 강렬한 대비로 감각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아날로그 감성이 묻어나는 영화의 오리지널 포스터와는 달리 ‘원 나이트 온니(One Night Only)’ 프로젝트의 두 작품은 팝 아트의 거친 느낌과 세련된 매력으로 제 2의 ‘인사이드 르윈’ 포스터라 불리며 네티즌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한편 ‘인사이드 르윈’은 역대 예술영화 개봉작 중 최단기간 1만명 돌파의 진기록을 세우며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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