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미야자키(일본), 최규한 기자]3일 오후 일본 소프트뱅크로 이적한 '빅보이' 이대호가 일본 미야자키 이키메노모리 운동공원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을 마친 이대호가 취재진의 요청에 일본 도깨비 가면을 쓰고 악귀를 쫓는 전통 의식을 선보이고 있다.
이대호는 지난 1일 팀 스프링캠프 훈련이 시작된 미야자키현 이키메노모리 운동공원 아이비 스타디움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12월 소프트뱅크와 2+1년 최대 14억5000만엔에 계약을 체결한 이대호는 오릭스에서 소프트뱅크로 팀을 옮기며 일본 무대 3년차를 시작했다.
OSEN과의 인터뷰에서 이대호는 "4번타자로서 30홈런, 3할, 100타점은 언제나 가지고 있는 목표다. 개인적으로 더 좋은 성적이 나면 좋겠지만 더 큰 목표는 우승이다. 우승을 꼭 해보고 싶다. 소프트뱅크에 와보니 모두들 자신의 역할만 잘 하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팀의 탄탄한 전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대호는 "이번 훈련의 목표는 3월 28일 개막전에 맞춰 모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그때까지 부상 없이 잘 훈련해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서고 싶다"며 새 팀에서 시작하는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