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코엔형제의 첫번째 음악영화 '인사이드 르윈'이 국내 극장가에 '조용히 거센' 돌풍을 몰고왔다.

지난 1월 29일 개봉과 동시에 다양성영화 중 압도적 전체 예매율 1위 및 개봉 이틀만인 30일 누적관객수 1만 관객을 돌파하며 ‘예술영화 중 최단기간 1만 돌파’ 기록을 세운 '인사이드 르윈'이 개봉 주, 경이로운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개봉주  무려 3만 8262명을 동원, 기존 '지슬'이 보유하던 개봉주 최고 기록인 1만 7300명(최종관객수: 143,896명)을 가뿐히 뛰어넘은 것.

이 수치는 지난 해 와이드 릴리즈로 개봉한 다양성 영화 '블루 재스민'(개봉관: 200여개/ 개봉주 누적: 4만 1455명/ 최종관객수: 14만 명)과도 비슷한 스코어이기에 '인사이드 르윈'의 큰 흥행을 반증한다.

더욱이 배급사에 따르면 CGV오리, 소풍, 여의도와 롯데시네마 서울대입구, 메가박스 코엑스, KT&G상상마당, 씨네큐브, 아트나인 등의 극장은 좌점율 80%~100%까지 기록, 계속되는 매진행렬로 티켓을 구하지 못했다는 다수의 글이 SNS상에 실시간으로 올라와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함과 동시에 앞으로의 장기 흥행을 예고한다.

설 연휴 극장가 대목을 겨냥한 할리우드 대작, 한국영화 화제작들은 물론이고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 등 다양성 영화 화제작들이 상영하고 있는 치열한 설 연휴 극장가에서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인사이드 르윈'에 대한 뜨거운 반응의 배경에는 아카데미 8회, 칸영화제 6회 수상에 빛나는 천재감독 코엔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과 겨울에 어울리는 어쿠스틱 뮤직이 가득한 음악영화라는 점 등이 작용하고 있다.

오스카 아이삭, 캐리 멀리건,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할리우드 핫한 배우들의 출연과 1960년대 라이브 카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들의 라이브 공연은 영화 OST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는 분석. '원스' 이후 감성적인 음악영화를 기다려 온 관객층에게도 만족감을 선사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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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르윈'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