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애독한 ‘킨제이보고서’는 무엇?…“적나라한 인간의 성생활 연구서”

장혁을 '중대의 구성애 선생님'으로 등극하게 한 '킨제이보고서'가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입대 후 처음으로 위문편지를 받게 된 장혁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백골부대의 전통인 위문편지 자랑시간에서 장혁은 실제 군 생활을 함께한 후임한테 받은 편지를 직접 읽었다.

후임은 편지에 "장혁이 '혹시 킨제이보고서 읽어봤니?'라고 물어보면서 모든 중대원들의 성상담을 자처했다"며 "올바른 성문화 장착을 위해 노력하는 중대의 구성애 선생님이셨다"라고 적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장혁이 언급한 '킨제이보고서'는 인간의 성(性)생활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연구서로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한 알프레드 킨제이 박사가 동료들과 함께 출간한 서적이다.

이 책의 원제는 '여성의 성적 행동'으로 '1편-남성의 성생활(1948)'과 '2편-여성의 성생활(1953)'로 구성돼 있다

'킨제이보고서'에는 기혼 남성의 50%과 기혼 여성의 25%가 혼외정사를 가지며 동성애를 한 차례 이상 경험한 남성이 37%에 이른다는 등의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담겼다.

'킨제이 보고서'는 이전까지 금기시 됐던 인간의 성생활에 체계적으로 접근해 인간 본연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공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기를 끌었으나, 당시 유럽 주둔 미군 당국이 도서관에서 이 책을 없애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섰던 책이기도 하다.

한편, 장혁은 지난해 8월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도 "킨제이보고서를 3번이나 정독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장혁 킨제이보고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장혁 킨제이보고서, 장혁이 저렇게 권장하니 읽어볼까?”, “장혁 킨제이보고서, 적나라한 인간의 성생활이라니 설날 연휴에 읽어야지”, “장혁 킨제이보고서, 장혁 진짜 웃기다”, “장혁 킨제이보고서, 한 번쯤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장혁 킨제이보고서, 영화로도 있지 않나”, “장혁 킨제이보고서, 참 인간이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