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 남편 故 장강재 회장

문희, 남편 故 장강재 회장 사별 충격에...“2년간 칩거 지금도 그리워”

배우 문희가 첫째 딸과 함께 남편 故 장강재 한국일보 회장의 무덤을 찾았다.

29일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한 문희는 故 장강재 회장과의 만남을 떠올리며 "당시 출연예정이었던 영화의 제작을 남편이 맡으면서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1993년 장강재 회장이 48세의 나이에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것을 언급하며 문희는 “너무 빨리 혼자가 됐다. 혹시나 나의 내조가 부족해 남편이 잘못된 건 아닐까 죄책감도 들었었다”며 “아이들도 다 외국에 있어서 나혼자 있었다. 정말 힘들었다. 2년간 집 밖에 나오지 않고 칩거생활을 할 정도로 충격이 컸다. 지금도 세월이 흘렀지만 늘 그립다”고 털어놨다.

이어 "대학원에서 공부를 하게 되면서 밖으로 나왔다"며 "배우 복귀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복귀계획이 없었음을 전했다.

이날 문희는 4년간 배운 국악공연을 준비하는 모습을 선보이고 첫째 딸 장서정 씨와 함께 故 장강재 회장의 무덤을 찾는 등 일상을 공개했다.

한편 방송에 배우 엄앵란이 등장해 “남편인 신성일과 영화 ‘흑맥’의 마지막 장면을 촬영 중이던 문희를 처음 봤다. 가냘프게 생겨서 어떻게 영화배우를 하려고 하는지 걱정됐을 정도였다”며 “어린나이에도 눈빛이 꺾이지 않는 모습을 봤다. 대단해 보였다”고 데뷔 당시 문희를 회상했다.

이어 "문희는 소나무 사이 숨겨진 보름달 같은 눈을 가졌다. 남자들에게 눈길만 주면 남자들이 다 녹았다"며 문희 미모를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문희 남편 장강재 회장 소식에 네티즌들은 “문희 남편 장강재 회장 한국일보 회장이었구나”, “문희 남편 장강재 회장, 그렇구나”, “문희 남편 장강재 회장, 안타깝다”, “문희 남편 장강재 회장, 그립겠다”, “문희 남편 장강재 회장, 60년대 트로이카로 대단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