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세계로 가는 아시아헌터’는 27일 오후 8시 40분 인도네시아의 원시부족 다니족의 삶을 들여다본다.
해발 2000m 고산지대에 사는 이 부족이 먹거리가 풍족하지 않음에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건 기적의 열매라 불리는 ‘부아메라’ 덕분. 암·당뇨·간염 등 각종 질병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이 열매는 인도네시아 최동단 섬인 파푸아의 깊은 열대우림 내 해발 2000~3000m 산악지대에 자생하는 열매로, 오직 이 지역 부족인 다니족만 구할 수 있다고 한다. 다니족 남자들은 ‘코테카’라 불리는 가리개로 중요 부위만 가리고, 여자들은 치마 ‘살리’만 입고 생활한다.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바로 돼지. 돼지는 부(富)의 척도이자 결혼 자금이 되기도 한다. 평소 고구마를 주식으로 먹는 다니족이지만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땐 돼지를 잡아 축제를 벌인다. 이웃 마을에서 돼지를 훔쳐가면 전쟁도 불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