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졸업식 시즌을 맞아 알몸 기합 등 졸업식 뒤풀이에 대한 집중 단속이 실시된다.

경찰청은 졸업식 기간을 맞아 학교·지역사회와 함께 강압적인 졸업식 뒤풀이 문화 근절을 위한 집중 단속을 벌인다고 27일 밝혔다.

중점 단속 대상은 ▲졸업식 뒤풀이 재료 준비 명목의 금품 갈취 ▲알몸이 되게 하거나 알몸 상태로 기합을 주는 강제추행 및 강요 ▲알몸을 촬영하거나 배포하는 행위 ▲신체에 밀가루를 뿌리거나 달걀을 던지는 행위 등이다.

경찰은 이 같은 강압적인 졸업식 뒤풀이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경찰 등 가능한 최대 인력을 동원해 졸업식장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학교 측과 24시간 연락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술·담배 판매, 주점 출입·고용, PC방·노래방 출입시간 위반 등을 하는 업소 등 유해환경에 대해서도 강력한 단속을 펼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