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속에 '라푼젤'이 있다?
'겨울왕국' 제작진이 작품 속에 숨겨 놓은 카메오가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눈썰미가 좋은 관객이라면 발견했을 '겨울왕국' 속 디즈니 카메오들은 '라푼젤'과 '주먹왕 랄프', 그리고 미키마우스 등이다.
먼저 언니 엘사의 여왕 대관식이 열리는 날, 동생 안나가 즐겁게 성문 밖을 나서는 장면에서 '라푼젤'의 주인공인 라푼젤과 유진이 하객으로 참석한 것이 발견된다. 비록 뒷모습이지만, 디즈니 마니아라면 단번에 알아챌 수 있는 라푼젤의 모습은 관객들에게는 뜻밖의 즐거움을 전한다.
또 안나가 노래 'For The First Time In Forever'를 부를 때 함께 보이는 식탁 위의 초콜릿 접시는 '주먹왕 랄프'의 슈가 러쉬다. 같은 장면에서 안나가 소파 위로 뛰어오르며 흉내를 내는 그림은 '라푼젤'에서도 등장했던 장 오고네 프라고나르의 작품 '그네'를 모티프로 한 것과 동일하다.
뿐만 아니라 추위를 피하려 상점에 들어선 안나의 옆에는 미키마우스가 깜찍하게 숨어있어 눈길을 끈다. 마치 숨은 그림을 찾는 듯한 디즈니 카메오 열전인 셈이다.
한편 ‘겨울왕국’ 속 ‘라푼젤’의 모습을 접한 네티즌들은 “겨울왕국 라푼젤, 둘 다 대박 명작이지”, “겨울왕국, 라푼젤 제작진이 만들었다더니…깨알재미”, “겨울왕국 덕분에 라푼젤도 재조명받네…라푼젤도 최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