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차이 쌍둥이 남매

8살 차이가 나는 쌍둥이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영국의 한 메일 온라인에 따르면 영국 체셔주에 사는 자스민 블링턴(女), 사이먼 블링턴(男) 8살 차이가 나는 쌍둥이 남매다.

2005년에 태어난 자스민과 작년 5월에 태어난 사이먼이 그 주인공. 자스민과 사이먼의 엄마인 간호사 리사(여·48)는 지난 2005년 체외수정(IVF) 시술로 자스민을 가졌다. 남편 나이젤과 만난지 1997년 2년만에 아기를 갖기로 결정했지만 임신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리사 부부는 수정된 배아 24개를 냉동보관하기로 결정했고 자스민을 무사히 출산했다.

7년 뒤, 리사는 자스민의 동생을 갖기 위해 냉동보관한 배아를 찾았다. 수정된 배아 중 상태가 양호한 배아를 5개를 자궁에 이식한 결과 리사는 또 한 번 임신에 성공할 수 있었다. 리사는 "우리가 가진 기회는 남은 배아 뿐이었다. 그래서 매일 기적을 바랐다"고 말했다.

리사는 "8살 차이에도 불구하고 자스민 출생 당시 몸무게와 사이먼의 몸무게가 똑같아서 매우 놀랐다"면서 "검은 모발까지 똑같아 쌍둥이라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주변 사람들은 두 아이가 쌍둥이라고 말하면 믿지 못한다"면서 "자스민은 8년 하고도 16일 후에 태어난 쌍둥이 동생의 탄생을 매우 기뻐한다, 자스민이 사이먼을 만나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8살 차이 쌍둥이 남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8살 차이 쌍둥이 남매, 둘이 닯았네", "8살 차이 쌍둥이 남매, 정말 쌍둥이라고 해야하나", "8살 차이 쌍둥이 남매, 누나가 동생 키워야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