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가스의 카지노 호텔도 비트코인을 받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22일 라스베가스의 골든게이트 호텔과 더디라스베가스 호텔이 호텔 객실료와 객실 내 물품 이용료를 비트코인으로도 낼 수 있게 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 카지노에서 비트코인 거래가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카지노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데렉 스티븐스는 비트코인을 받아달라는 고객들의 문의가 늘어나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다른 곳보다 한발 앞서 비트코인 시스템을 도입해 더 많은 고객을 끌어모으겠다는 구상에 따른 것이다.
데렉 COO는 "라스베거스 시내 중심가는 이미 기술의 허브로 변모했다"며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비트코인 거래를 먼저 선보이기로 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또 "비트코인은 얼리어댑터(신기술·신제품을 남들보다 먼저 수용하는 사람)가 이득을 볼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두 호텔은 고객들의 비트코인을 결제하기 위해 객실마다 아이패드를 비치하기로 했다. 결제는 비트코인 결제대행업체 비트페이를 통해 이뤄진다.
입력 2014.01.23. 08:38업데이트 2014.01.2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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