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현민 기자] 가수 빈지노 측이 '달리, 반, 피카소(Dali, Van, Picasso)'가 외국곡 '얼론 투게더(Alone Together)'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뒤늦게 "샘플링한 곡인지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빈지노 소속사 일리네어 레코즈 관계자는 20일 오후 "본 기획사는 지난 달 발표된 빈지노의 곡 '달리 반 피카소'가 작업 과정에서 해당 곡이 샘플링을 이용한 곡인지 인지하지 못했다"며 "이날 인터넷 게시판 상에서 문제가 제기돼 관련 사항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사는 사실 확인 후 즉시 샘플링 원곡’의 저작권사 등과 연락을 취했으며 협의를 통해 샘플 클리어런스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며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전해드릴 예정이며, 본의 아니게 음악 팬 분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이날 온라인 게시판을 비롯한 유튜브에는 빈지노의 '달리 반 피카소'가 쳇 베이커(Chet Baker)의 '얼론 투게더'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올라왔다. 문제가 제기 된 '달리 반 피카소'는 작곡가 피제이가 맡았다.
한편 빈지니의 '달리, 반, 피카소'는 유명 화가의 이름을 빌려 음악적 열정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노래로 발표 당시 음원 사이트 1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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