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휘말린 NH농협카드 홈페이지가 롯데카드에 이어 접속 불안 현상을 보이고 있다.
NH농협카드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NH농협 관계자는 20일 오전 10시 40분쯤 "언론 보도가 나가고 접속자가 몰리면서 홈페이지의 '개인정보 유출여부 확인창'이 원할하지 않다"며 "원인을 파악하고 있고 최대한 빨리 원할한 접속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카드사와 은행 일부는 지난 17일부터 홈페이지에 고객들이 정보유출 피해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전용창을 개설했다.
앞서 롯데카드 홈페이지는 제대로 열리지조차 않고 있으며, 열리더라도 각종 프로그램 설치를 해야만 제대로 볼 수 있다. 롯데카드 홈페이지 이용 네티즌들은 "정말 어이없고 황당하다. 누구 놀리냐"고 비난을 퍼붓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등에서 유출된 개인정보가 1억 건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는 최대 2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유출 여부 확인 서비스 개시와 함께 NH농협카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검찰 수사결과 발표내용에 의하면 유출된 자료는 모두 회수돼 추가적인 피해의 우려는 없을 것"이라며 "전자금융 사기등에 유의하고 카드 발급은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NH농협카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NH농협카드, 홈페이지 접속 안되던데", "NH농협카드, 1588도 접속 안되는거 아니야?", "NH농협카드, 비상식적인 대응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입력 2014.01.2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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