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유진 기자] 배우 이종석이 영화 속에서 흰 팬티를 입고 춤을 춘 장면에 대해 "비칠까자 걱정했다"라고 불안했던 마음을 드러냈다.

이종석은 9일 오후 6시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진행된 영화 ‘피끓는 청춘’(이연우 감독)의 쇼케이스에서 극 중 흰 팬티를 입고 춤을 춘 것에 대해 "팬티가 새하얗지 않느냐. 촬영하면서 비칠까봐 걱정돼서 겹쳐입고 찍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래 19세 영화다. 초반 시나리오가 그래서 15세인 게 다행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종석은 극 중 눈빛 하나, 숨결 한 번에 여학생들을 쓰러트리는 강력한 매력을 지닌 홍성농고 전설의 카사노바 중길5 역을 맡았다.

한편 '피끓는 청춘'은 1982년 충청도를 뒤흔든 전설의 사건을 그린 농촌 로맨스. 충청도를 접수한 의리의 여자 일진, 소녀 떼를 사로잡은 전설의 카사노바, 청순가련 종결자 서울 전학생,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홍성공고 싸움짱 등이 운명을 뒤바꾼 드라마틱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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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