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치킨'
시중 치킨에 강한 화학물질이 대량으로 첨가된다고 MBC 교양프로그램이 보도했다.
MBC '불만제로'는 8일 방송분에서 치킨 속에 들어가 염분과 닭의 보존성을 높여준다는 '염지제'의 위험성을 알렸다.
이날 불만제로에는 한 닭고기 가공업체 관계자의 증언을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치킨 속에는 고무장갑을 녹여버릴 정도의 '염지제'가 들어있다" 고 폭로했다.
'염지제'란 육류가공품을 만들 때 주로 사용되는 화학 약품. 보통 고기의 잡냄새를 없애고 육질을 부드럽게 하며 보존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지만, 그 강도가 독할 경우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
특히 염지제 사용법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주사형식으로 넣거나 사람이 일일이 염지제를 뿌리고, 심지어는 세탁기에 염지제와 닭을 함께 돌려 버무리는 업체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한 전문가는 방송에서 "염지제에는 식용과 공업용이 있는데 공업용이 더 싸고 강력하다. 공업용 사용은 위법이지만 유혹에 빠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불만제로 치킨'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불만제로 치킨, 중국 욕할 거 하나도 없네", "불만제로 치킨, 정부는 뭐하나" , "불만제로 치킨, 참 대단한 식품업자들" 등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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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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