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영진 기자]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 박서준과 한그루가 알콩달콩한 연애질로 부러움을 유발했다.
7일 방송된 '따뜻한 말 한마디'에는 송민수(박서준 분), 나은영(한그루 분)가 점심시간 단 둘이 식사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쉴 새 없이 애정표현을 하며 브라운관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옥상에서 기다리고 있던 민수는 은영이 나타나자 코트를 열어 들어오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은영은 민수의 품에 쏙 안기며 추위를 녹였다.
옥상에서 민수가 싸온 도시락을 먹기로 했던 은영은 "밥은 먹지 말고 이렇게 잊자"며 애교를 부렸다. 민수는 미소를 숨기지 못하면서도 "여자한테 밥 굶기는 연애 안 해"라며 신경썼다.
두 사람은 건물 계단에 앉아서 민수가 싸온 도시락을 먹으면서 알콩달콩한 스킨십을 이어갔다. 민수는 은영이 귀여워 못 참겠다는 듯 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은영은 민수의 요리 실력에 감탄했다.
민수와 은영은 서로를 칭찬하고, 사랑스러워 하며 마음을 키워나가고 있다. 불륜으로 물든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 이들의 존재는 활력소가 되고 있는 상황. 사랑이 정으로 바뀌고, 애정이 증오로 변질되는 상황에서 두 사람은 풋풋한 러브라인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붙드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한편 '따뜻한 말 한마디'는 JTBC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를 쓴 하명희 작가와 SBS 드라마 '다섯 손가락'을 연출한 최영훈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 한혜진, 지진희, 김지수, 이상우 등이 출연하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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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 한마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