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독자 여러분과 함께 한반도 통합, 남북통일의 새 길을 찾아 나섭니다. 분단 69년, 이제 우리 민족이 한반도 '반쪽 사고(思考)'의 틀을 깨지 못하면 남한은 선진화의 문턱을 넘을 수 없고 북한은 최빈국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통일이야말로 일제(日帝)의 완전한 청산이며, 통일이 다가올 때 비로소 우리 사회의 첨예한 갈등들은 잦아들 것입니다. 남북이 하나 될 때 동북아시아의 진정한 평화와 번영의 길도 열립니다.
지금 한반도에는 먹구름이 끼어 있습니다. 그러나 꿈을 공유한 국민은 두려움이 없고, 두려움 없는 민족이 내일을 준비합니다. 한반도의 르네상스는 남북 7500만의 마음을 한데 모으는 통합의 꿈, 통일의 꿈에 달려있습니다.
① 한반도 통합을 주제로 한 아시안 리더십 콘퍼런스 개최
조선일보가 2005년부터 개최해 온 '아시안 리더십 콘퍼런스'의 올해 주제는 한반도 통합과 아시아의 미래입니다. 세계 각국의 정치·경제 지도자와 석학을 3월 3~4일 초청합니다. 이에 앞서 오는 21~22일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한국전략문제연구소와 공동으로 '한반도 통일을 위한 한·미 외교·안보 협력'에 관한 국제회의를 엽니다.
②'통일과 나눔 아카데미' 설립
큰일은 인재 없이 이뤄지지 않습니다. 북녘의 고향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탈북 청년들을 교육하기 위해 통일문화연구원, 세계북한연구센터와 함께 '통일과 나눔 아카데미'를 개설합니다.
③ 10여개 연구기관과 '통일이 미래다' 공동 기획
한반도 통합과 아시아 공동 번영의 미래를 조망하는 기획 시리즈 '통일이 미래다(One Korea, New Asia)'를 오늘부터 연중 게재합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통일연구원,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아산정책연구원, 국토연구원, 한국안보통일연구원 등 10개 연구 기관과 함께 그 길을 찾아 나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