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추신수(31·텍사스 레인저스·사진)의 귀국 소식이 30일 전해진 가운데, 추신수 아버지의 과거 교육방식이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추신수는 지난 2009년 출연했던 MBC 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MBC 스페셜'에서 아버지의 남다른 교육 방식을 회고한 바 있다.
추신수 아버지 추소민씨는 이날 인터뷰에서 "아이를 너무 심하게 키운다고 주위에서 정상적으로 보지도 않았다. 그러나 (추신수를) 철봉에 매달아 놓으면 스스로 떨어지는 일은 절대 없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추신수는 이날 방송에서 철봉 매달리기와 납덩이 차고 달리기, 비오는 날 밤 공동묘지 달리기 등 어린 시절 아버지의 특별한 교육이 자신을 메이저리거로 키웠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당시 "매우 힘들었다. 나는 아이에게 이렇게 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어깨도 강해지고 운동에 도움이 된다고 느꼈다"며 "아버지가 나에게 했던 것처럼 (나도 아들에게) 그대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아버지에 비하면 천사"라고 말해 좌중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추신수 아버지 과거 교육방식을 뒤늦게 접한 네티즌들은 "추신수 아버지, 진짜 대박이네", "추신수 아버지 교육방식, 놀랍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