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응답하라 1994'의 정우가 신경외과를 전공하게 된 이유가 밝혀졌다.
2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마지막 회에서는 성나정(고아라 분)이 몰랐던 쓰레기 김재준(정우 분)의 배려가 공개됐다.
한 번의 이별을 극복하고 다시 만난 나정과 재준은 서로에게 솔직하기로 하며 사랑을 키워갔다. 나정은 바쁜 재준을 위해 병원에서 데이트를 했고, 재준이 군의관으로 복무하면서 떨어져 있을 때에도 변함없이 사랑을 지켜나갔다.
나정의 아버지 성동일은 재준과 나정의 사이를 반대했지만 이일화는 두 사람 사이를 응원했다. 성동일은 재준과 나정이 결혼날짜를 잡았다가 헤어진 경험이 있기 때문에 두 사람의 결혼도, 이별도 용납할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이일화과 과거 재준이 나정과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고백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재준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재준은 나정의 죽은 오빠 훈의 친구로, 훈이 죽자 그를 대신해 나정에게 친오빠가 돼줬다.
재준은 이일화와 성동일에게 나정과의 사이를 고백하며 신경외과를 전공으로 하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일화는 재준이 뇌종양으로 죽은 훈 때문에 신경외과를 선택했다고 생각하며 고마운 마음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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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