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가 낳은 아이의 친부가 누구인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 149회에서 오로라(전소민 분)가 남편 설설희(서하준 분)와 시어머니 안나(김영란 분)의 축복 속에 아들을 낳았다.

하지만 전 남편이자 죽은 황마마(오창석 분)의 누나 황시몽(김보연 분), 황자몽(김혜은 분)이 오로라의 아기를 우연히 보면서 갈등이 또 다시 시작됐다.

우연히 오로라의 아기를 본 황시몽은 집에 와서 "마마 애다. 마마 아기 때랑 똑같다. 틀림없다"고 말했지만, 황미몽(박해미 분)은 믿지 않았다. 그러나 황자몽도 "마마 어렸을 때 기억은 안 나지만 하여튼 닮았다"며 "아기 얼굴 가리면서 급히 나가더라"고 맞장구를 쳤다.

이어 오로라를 집으로 불러들여 추궁하던 황시몽은 "마마 애 맞지 않냐. 어렸을 때 마마랑 똑같다"며 "유전자 검사를 하자. 검사해서 아니면 다시는 말 안 꺼내겠다"고 우겼다. 이에 분노한 오로라는 "조금도 안 변했다. 난 설 씨 집 며느리지 이 집 며느리가 아니다. 갈라서라고 해서 갈라섰고 재혼한 거다. 무슨 핏줄 타령이냐. 절대 아니다"라고 맞받아쳤다. 하지만 황자매는 사진을 보여 달라고 요청했고, 결국 오로라는 사진을 보여준 후 "더 이상 이상한 생각들 하지 말아라. 인연 끊은지 오래다"라고 못 박았다.

그러나 황자몽은 동생들과 함께 오로라의 시댁에 찾아가 "아기가 우리 동생을 닮았다. 확인해야지 도저히 안 되겠다. 로라를 불러서 물었더니 펄쩍 뛴다. 전혀 가능성 없는 얘기냐"며 "두 분 입장에서도 확실히 해야 한다. 우리는 꼭 유전자 검사를 해야겠다. 우리 동생 어렸을 때랑 아주 똑같다. 보는 순간 심장이 멎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황자매의 막무가내 행동에 안나는 "말도 안 되는 얘기 하지 마라"며 소리쳤지만, 황자몽은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자 벌떡 일어나 방으로 향했다. 이에 설국과 안나는 "이게 무슨 경우냐. 경찰 부르기 전에 가라"며 몸싸움을 벌였지만, 황자몽은 품에 아기를 안고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설국과 안나, 집안 식구들에게 다시 아이를 뺏긴 후 분노에 가득 찬 얼굴을 보였다.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전개로 매 회 '막장 논란'을 빚고 있는 '오로라공주'가 종영을 하루 앞둔 마지막 회에서 어떤 식으로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오로라공주 아기아빠 논란에 네티즌은 "오로라 공주 아기 아빠, 왜 설설희가 친아빠라고 말을 못해?", "오로라 공주 아기 아빠, 아기 아빠 황마마면 다 나가 죽어야지", "오로라 공주 아기아빠, 착한 설설희 두고 뒤에서 무슨 짓 했으면 진짜 절필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