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은 유아용품 업계와 산부인과 의사들이 두려워하는 말띠해다. 색깔로는 청(靑)말띠해. 말띠해엔 출산 자체를 꺼리는 부부들이 늘어난다. '말띠 여자는 팔자가 세다'는 속설 탓에 혹여 딸을 낳을까 걱정하는 것이다. 과거에도 말띠해엔 어김없이 출산율이 떨어졌다. 대신 남아(男兒) 출생률은 급등했다. 인구 그래프를 뒤흔드는 이 말띠 속설은 어디서 유래한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말띠 속설은 일본에서 수입된 미신이다. 사회 전체적으로 반일(反日)정서가 강한 나라에서 과학적인 근거가 전혀 없는 왜색(倭色) 미신 때문에 출산율이 출렁거리는 소극(笑劇)이 벌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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