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대찬인생’은 13일 밤 11시 가수 김연숙의 인생사를 공개한다.
1977년 KBS '전국노래자랑' 연말 결선에서 우수상을 탄 후, 김연숙은 1979년 가수로 데뷔했다. 가요계는 험난했고 결국 밤무대를 전전하는 무명 생활이 이어졌다. 그러다 그의 노래 '그날'이 라디오 DJ였던 고(故) 이종환씨의 소개로 가요 프로그램 1위에까지 오르게 된다.
자신의 팬이었던 재미 교포와 결혼했지만, 남편은 곧 의처증 증세를 보이는 등 폭력적으로 변해갔다. 그는 유부남이라는 사실도 숨긴 상태였다. 충격적 결혼 생활을 어렵사리 청산하고 라이브 카페를 전전하던 김연숙은 싱글맘으로서 아픈 경험도 털어놓는다. 그는 “내가 집에 없는 사이 아들이 학교 선배들에게 물건을 빼앗기고 폭행당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제대로 보살펴 주지 못한 내 탓인 것 같아 미안하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