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기자] 가수 수잔 보일이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US위클리는 "수잔 보일이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음을 고백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일은 최근 영국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자폐의 일종으로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고 행동이나 관심 분야, 활동 분야가 한정돼 있으며 같은 양상을 반복하는 상동적인 증세를 보이는 질환이다.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내 병명을 알고 나니 한결 마음이 편안해졌다"면서 "아스퍼거 증후군은 날 막을 수 없다. 이제 사람들은 내가 누구인지, 내가 왜 노래를 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나 혼자서 이겨낼 순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내 주위 사람들이 나를 도와준다면 난 이겨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잔 보일은 지난 2009년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 출연, 놀라운 노래 실력으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탄 가수다.
trio88@osen.co.kr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