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드라마 ‘7살 연상연하’ 커플이 대세다.
최근 국내 드라마에서 ‘7살 연상연하’ 커플이 돋보이고 있는 것.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tvN 일일 시트콤 '감자별 2013QR3', SBS '별에서 온 그대'의 메인 커플이 모두 실제 7살 차이가 나는 연상연하 커플이다.
먼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tvN '식샤를 합시다'(극본 임수미, 연출 박준화)에서는 실제 7살 차이가 나는 배우 이수경(만 31세)과 비스트 멤버 윤두준(만24세)이 주연으로 활약한다.
1인 가구의 리얼한 일상과 먹방을 다뤄 주목 받고 있는 이 드라마는 7살의 나이차를 무색케 하는 이수경과 윤두준의 찰떡 호흡으로 방송 초반부터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수경은 극중 결혼 6개월만에 이혼한 돌싱녀이자 1인 가구 3년차 이수경 역을, 윤두준은 이수경의 옆집 남자이자 미식가 구대영 역을 연기한다. 이수경과 윤두준은 극중 4살 차이의 연상연하 이웃 사촌으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선사한다.
실제로는 7살 나이 차가 나지만 극 중에는 동갑으로 등장하는 커플도 있다. 매주 월~목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tvN 일일 시트콤 감자별 2013QR3'(극본 이영철, 연출 김병욱)의 하연수(만 23세)와 여진구(만 16세)가 그 주인공.
7살 나이차의 하연수와 여진구는 극 중에서 25세 동갑내기 친구 나진아와 홍혜성을 연기하고 있다. 하연수의 동안 외모와 여진구의 성숙한 매력을 무기로 이들은 실제 나이를 잊게 할 만큼 맡은 배역을 완벽히 소화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방송 초반부터 ‘구수커플’이라는 애칭을 얻은 여진구와 하연수는 화제의 키스신까지 선보이며 극에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것은 물론 실제 연인이라 착각할 만큼 뛰어난 케미가 돋보이는 커플로 자리매김 했다.
오는 1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도 ‘7살 연상연하 커플’의 인기를 이어간다.
이 드라마는 전지현(만 32세)과 김수현(만 25세)이 브라운관으로 돌아와 연상연하 커플을 이뤄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김수현 분)과 왕싸가지 한류 여신 톱스타 천송이(전지현 분)의 사랑을 그린 판타지 풍의 로맨틱 코미디. 이미 영화 ‘도둑들’에서 한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이들은 환상적인 비주얼과 연기력으로 연상연하 커플의 인기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해 CJ E&M 김영규CP는 “드라마에서 연상연하 커플이 높은 인기를 얻는 것은 연하와의 사랑을 꿈꾸는 여성, 연상과의 사랑을 꿈꾸는 남성의 로맨스 판타지를 충족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영규CP는 이어 “뛰어난 연기력과 팔색조 매력으로 7살이라는 실제 나이차를 뛰어넘어 연인 호흡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들의 활약이 드라마의 흥행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CJ E&M,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