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주인공 폴 워커(40)가 사망 당시 차를 시속 100마일(MPH, 160km/h)로 달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연예매체 '쇼비즈스파이'는 2일(현지시간) 폴 워커가 사망 당시였던 지난 30일 밤 그의 친구 로저 로다스와 함께 2005년형 포르쉐 카레라GT를 100마일의 속도로 질주했다고 밝혔다.
당시 그가 질주하던 미국 로스엔젤레스 인근 도로 현장의 제한속도는 시속 45마일(약 72km)을 알리는 표지판이 있었다.
사건 조사 관계자는 "폴 워커의 포르쉐가 100마일을 넘는 속도로 달린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기에 폴 워커와 동승자, 둘 다 안전 벨트를 차고 있었음에도 즉사한 것이다. 만약 포르쉐가 가로수를 들여받지만 않았어도 둘 다 살아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런가하면 미국 연예매체 TMZ닷컴은 폴 워커의 사인에 대해 차량 결함과 정비 불량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자동차의 급제동 때 도로에 남는 타이어 자국에 앞서 조향장치유액이 흐른 흔적을 그 이유로 들었다.
한편 폴 워커는 1973년생으로 미국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대학교 해양생물학을 전공, 어린시절 아역 모델로도 활동한 바 있으며 1985년에는 드라마 '천사 조나단'으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플레전트 빌', '시즈 올 댓', '그들만의 계절', '타임 라인', '비히클 19'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특히 빈 디젤과 함께 출연한 영화 '분노의 질주'에서 브라이언 오코너 역을 맡아 전세계적인 핫스타의 반열에 올라섰다. '분노의 질주'로 2002년에는 MTV 무비어워드 최고의 스크린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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