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유진 기자] 배우 곽도원이 고문관 역을 위해 '남영동1985' 속 배우 이경영의 연기를 봤다고 밝혔다 .
곽도원은 29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변호인’(양우석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남영동 1985'의 이경영의 연기를 참고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촬영 기간 중에 '남영동 1985' 이 영화가 개봉을 했었다. 감독님과 이 작품 볼까, 말까 하면서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고민을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감독님은 보지 말라고 하고 나는 보고 싶다고 그랬던 기억이 난다. '범죄와의 전쟁' 할 때도 최민식 선배님, 류승범 씨가 했던 검사 역할 일부러 �다. 일부러 보게 된 게 조금이라도 다른 색으로 하고 싶은 욕심에서 그랬다"라며 "(이경영과 비교해)나도 나쁘게 잘 하지 않았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변호인’은 1981년 제 5공화국 정권 초기 부산 지역에서 벌어진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 돈 없고, 빽 없고, 심지어 가방끈도 짧은 속물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이 생애 처음으로 돈이 아닌 한 사람의 변호인을 자청하게 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오는 12월 19일 개봉.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