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영화 '결혼전야'(홍지영 감독)의 뜨거운 인기의 중심에는 배우 마동석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결혼전야'는 행복한 결혼식을 일주일 앞둔 네 커플이 메리지 블루를 경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김강우, 김효진, 마동석, 구잘, 이연희, 2PM 택연, 이희준, 고준희, 주지훈 등이 출연해 알콩달콩 커플들을 그려낸다.
마동석은 구잘과 커플을 이뤄 영화의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한다. 그가 없었다면 영화는 '밍숭맹숭'한 로맨틱코미디가 됐을 것이란 반응이 있을 정도로 마동석은 특유의 유쾌함과 순발력으로 영화의 재미를 한껏 살린다.
특히 관객들을 배꼽 잡게 만드는 대사가 있으니 그의 '잠피해'다. 결혼을 앞둔 연인 구잘과 다툼을 할 때 하는 대사로 마동석이 분한 건호의 상황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폭소를 자아낸다. 실제로 마동석이 이 대사를 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하는 관객들도 상당하다.
이 대사는 마동석의 애드리브였다고. 마동석은 OSEN과의 인터뷰에서 "좀 더 상황을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게 없을까 생각하다 나오게 됐다. 실제로 영화를 본 많은 지인들이 그 말이 인상 깊었다는 문자를 보내더라"며 웃어보였다.
이 영화를 통해 마동석은 로맨틱코미디까지 필모그래피에 추가, 말그대로 장르를 불문한 배우로 다시금 자리를 다지게 됐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결혼전야'는 지난 26일 하루 동안 전국 524개 스크린에서 5만 9168명의 관객을 모아 '친구2'를 넘고 일일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대역전극을 그려냈다. 누적관객수는 50만 975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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