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황미현 기자] 일본 대표 연말 3대 가요제의 라인업이 발표된 가운데, 올해 역시 한국 가수들이 명단에 오르지 않았다.
일본 NHK 홍백가합전, 요미우리TV 베스트히트 가요제, 후지TV FNS 가요제가 최근 연말 가요제에 출연하는 가수들의 명단을 발표했지만, 한국 가수들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25일 발표된 홍백가합전 라인업에 따르면 홍팀에는 aiko, E-걸스, AKB48, AAA, 퍼퓸 등 유명 가수들이 포진됐으며, 백팀에는 EXILE, SMAP 등 오리콘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유명 가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올해 카라, 동방신기, 2PM 등 오리콘 1위를 차지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한류 가수들의 이름은 없었다. 현지에서 눈에 띄는 기록을 세웠음에도 2년 연속 가요제에 출연 하지 못한 것.
앞서 지난해에도 일본 3대 가요제는 한국 가수들을 라인업에 올리지 않았다. 이에 독도 등 정치 문제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고, 당시 홍백가합전 측은 현지 언론을 통해 "이번 가요제에 한국 가수가 명단에 없는 것은 독도 문제 때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1년에는 동방신기, 소녀시대, 카라 등이 일본 3대 가요제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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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