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유진 기자] 유명 웹툰 작가인 주호민 작가의 작품 ‘신과 함께’가 SNS 드라마로 제작된 ‘무한동력’에 이어 영화로 제작된다.
‘신과 함께’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약 2년 간 연재된 웹툰으로 저승편, 이승편, 신화편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이다. 한국의 전통 신들과 주인공들의 관계를 통해 보는 세상 풍자가 돋보이는 작품.
이 작품은 현재 '미녀는 괴로워', '광해, 왕이 된 남자' 등을 제작한 리얼라이즈 픽쳐스에서 영화화를 하기로 결정했고, '가족의 탄생, '만추'를 연출한 김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다. 당초 저승편이 제작될 계획이었지만 김태용 감독이 합류하며 주인공 저승차사 강림의 이야기를 프리퀄로 먼저 제작하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주인공으로는 배우 공유의 출연이 유력해 이 작품은 새로운 충무로 기대작으로 부상한 상황이다.
주호민 작가가 그린 또 다른 웹툰 '무한동력' 역시 SNS 드라마로 제작돼 현재 방영 중이다. '무한동력'은 주인공 장선재가 유한동력원 없이 무한대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계를 연구하는 아저씨의 집에서 하숙을 하면서 겪는 사건과 감동을 그린 드라마. 임슬옹, 안내상, 김슬기 등이 출연하며 지난 12일부터 방송돼 네티즌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삼성이 기획하고 SBS 드라마 '사인'을 만든 아폴로픽쳐스가 제작했으며 KBS 2TV 드라마 '인순이는 예쁘다' 박찬율 감독, '탐나는도다' 이재윤 작가가 힘을 모았다. 음악감독은 가수 윤민수가 맡았다. 주호민 작가 특유의 독특한 세계관과 캐릭터들이 반영된 영화와 드라마가 웹툰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무한동력'은 한 회당 10분씩 총 6부작으로, 11월 12일부터 매주 화요일, 목요일 삼성그룹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신과 함께'는 주요 배역을 캐스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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