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보유했던 보석(왼쪽)과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이 보유했던 고가 시계.

전두환 전(前)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해 검찰이 압류한 다이아몬드 등 보석과 고가의 시계가 공매 물건으로 나온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전 전 대통령의 일가가 소유하고 있던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등 보석 108점(감정가 5800만원)과 까르띠에 100주년 한정 판매 시계 4점(감정가 1000만원)을 온라인 공매 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물건들은 서울중앙지검이 전 전 대통령으로부터 추징금을 징수하기 위해 압류한 것으로 다음 달 16~18일 사이에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새 주인을 찾게 된다.

캠코는 또 서울시청이 체납 지방세 회수를 위해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으로부터 압류한 바셰론 콘스탄틴 남성용 시계 1점(감정가 1억1000만원)과 서울올림픽과 러시아 기념주화(감정가 1700만원) 등도 같은 기간에 공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