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등 일부 지역에 첫눈이 내리는 등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두꺼운 외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매년 겨울 가장 인기 있는 외투는 '다운' 제품이다. 시중에서는 '구스다운' 혹은 '덕다운'이라는 이름의 외투가 흔히 발견된다.
그렇다면 구스다운과 덕다운의 뜻은 무엇일까?
먼저 '다운(down)'이란 조류의 가슴 부위 솜털을 의미한다. 다운은 가볍고 보온력이 높아 방한용 의류의 단골 소재다.
그런데 겨울 의류에 주로 쓰이는 다운은 거위(구스·goose)와 오리(덕·duck)의 솜털이다. 여기에서 구스다운과 덕다운이라는 용어가 탄생했다.
구스다운과 덕다운은 다운 함량이 중요하다. 의류 제품에 '다운'이라는 표기를 사용하려면 다운 솜털이 75% 이상 사용돼야 하기 때문이다. 나머지 25%는 다른 부위의 깃털로 채워져도 무방하다. 고급 제품의 경우, 대체로 90% 전후의 다운 솜털을 포함한다.
'필 파워' 수치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필 파워는 다운 1온스(28.35g)을 24시간 압축한 후 다시 풀었을 때의 복원력을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수치가 높을수록 공기층을 두껍게 형성하기 때문에 보온력도 향상된다. '필 파워'가 600 이상이면 좋은 제품이며, 850 이상이면 최고급 제품으로 친다.
한편 구스다운 뜻과 덕다운 뜻을 알게 된 네티즌들은 "구스다운 뜻, 이제 알겠네", "청주 날씨도 너무 추워…구스다운 사야겠다", "구스다운 알아보고 있는데, 밀레 패딩·네파 패딩·블랙야크 패딩 중 뭐가 좋을까? 역시 노스페이스 패딩인가?", "구스다운 뜻 처음 알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