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대표적 교통 취약 지역인 은평 뉴타운에서 서울 도심을 잇는 케이블카 건설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박원순 시장이 지시했다고 한다.
은평뉴타운은 아파트 1만6000여 가구에 4만명 이상이 살고 있지만 도심으로 연결되는 도로는 구파발~연신내~독립문으로 이어지는 통일로밖에 없어 교통 체증이 심각하다. 지하철도 3호선 하나뿐인데 일산을 거쳐 오기 때문에 매일 아침 콩나물시루가 된다.
주거지역이라 경전철이나 지하철·도로를 확장하기도 어렵다. 도심까지 8차선인 통일로 10㎞ 구간 차선을 하나씩 늘릴 경우 보상비용만 최소 1조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비해 케이블카는 1㎞당 약 200억원이 들기 때문에 은평뉴타운 1단지부터 시청까지 10㎞ 직선 코스 설치를 약 2000억원으로 막을 수 있어 훨씬 유리하다고 서울시는 말한다. 그런데 여기 저기서 문제점 지적과 비판이 나오고 있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