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가 이틀 연속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상화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3-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6초36을 기록했다. 전날 세운 36초 57의 기록이 하루 만에 0.21초 앞당겨졌다.
올해만 3차례, 통산 4차례 세계 신기록을 넘어섰다. 여자 500m에서 4차례 이상 세계 신기록을 경신한 선수는 이상화까지 포함해 모두 4명에 불과하다.
지난 시즌 월드컵 8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던 이상화는 올 시즌에도 1차대회 1ㆍ2차 레이스, 2차대회 1ㆍ2차 레이스까지 총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며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이상화는 지난 16일 세계 신기록 수립의 이유로 근력 강화와 하체 위주의 훈련을 꼽은 바 있다.
이상화 연속 세계신기록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상화 연속 세계신기록, 자기가 자기기록을 깨다니 빙속계의 김연아”, “이상화 연속 세계신기록, 진짜 허벅지가 야구선수 이대형, 최준석 만큼 탄탄하다”, “이상화 연속 세계신기록, ufc167도 좋지만 스피드 스케이팅에도 사람들이 관심 많이 가지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