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캡틴’ 이병규(9번)가 팀 잔류를 선택했다.
15일 이병규는 계약기간 3년에 연봉 8억원 계약금 1억5000만원 등 총액 25억5000만원에 LG와 최종 합의했다.
이로써 이병규는 강민호에 이어 두 번째 FA 계약 선수가 됐다. 또 역대 최고령 FA 계약 신기록을 세우며 프로야구 역사를 새로 썼다.
이병규는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타율 3할4푼8리로 수위타자가 됐다.
또 이병규는 팀의 주장으로서 지난 2002년 이후 한번도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한 LG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하기도 했다.
한편 이병규는 계약 후 가진 인터뷰에서 “팀에서 (계약조건 등을)알아서 잘 해주셨다. 감사하다. 이제부터 우승을 하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병규 FA 계약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병규, 이용규는 기아랑 틀어졌는데 그냥 LG와라” “이병규, 삼성은 아시아시리즈 볼로냐 경기 하던데…” “이병규, 관심 없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