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정 사건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의 소재가 된 '장미정 사건'이 화제다.

장미정 사건은 2004년 10월 30일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운반범으로 오인 받아 대서양 마르티니크 감옥에 수감됐던 한국인 주부 장미정 씨의 억울한 사연을 말한다.

당시 장미정 씨는 10년 넘게 가족처럼 지내던 남편 후배의 부탁으로 프랑스로 향한 것이었다. 후배는 원석이 든 가방을 운반하는 조건으로 400만원을 수고비로 지급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건네받은 가방에는 원석 대신 코카인 17kg이 들어있었다. 결국 장미정 씨는 마약소지 및 운반죄로 검거돼 프랑스 령 마르티닉 섬에 수감됐다.

이후 장미정 씨의 사연은 KBS 2TV '추적60분-나는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편을 통해 알려졌다.

'집으로 가는 길'은 배우 전도연, 고수 주연의 영화로 다음 달 19일 개봉한다.

'집으로 가는 길 실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집으로 가는 길 실화 놀랐다", "집으로 가는 길 실화 불쌍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