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수근이 불법 인터넷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은 가운데, 과거 예능 방송에서 국가대표 경기를 해설하던 중 스포츠 배팅에 관심을 드러낸 발언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수근은 지난해 6월 종합편성채널 JTBC '상류사회'에서 2014년 월드컵 최종예선 대한민국 vs 레바논의 경기를 해설하던 중 구자철이 한국 승리를 확정짓는 골을 넣자, 이수근은 "토토 어떻게 할 거야?"라며 "짜증이 나네요"라고 스포츠 배팅을 하고 있는 것을 은연중에 고백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김보경(2골)과 구자철의 활약에 힘입어 레바논을 3-0으로 완파했다.
이수근 과거 발언에 네티즌들은 "이수근 과거발언, 이미 도박에 빠져있었던거냐", "이수근 과거발언, 방송에서까지 토토 발언을", "이수근 과거발언, 토토 보다 이수근 이제 어떡하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수근은 휴대전화를 통해 잉글랜드 프로축구인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대상으로 승리팀을 골라 배팅하는 일명 '맞대기 도박'으로 수억 원대 도박을 한 혐의다.
검찰 조사를 받은 연예인은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을 비롯해 붐, 앤디, 양세형 외에도 더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입력 2013.11.1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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