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토 벨포트(36·브라질)가 7년전 자신에게 쓰라린 패배를 안겨 줬던 댄 헨더슨(43·미국)에 통쾌한 복수를 했다.
벨포트는 10일(한국시각) 브라질 고야니아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파이트나이트 32' 대회 메인이벤트 미들급 경기
에서 댄 헨더슨을 1라운드 초반 KO로 제압했다.
치열한 난타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너무도 시시한 승부였다.
벨포트는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헨더슨이 앞으로 밀고 들어오자 그 빈틈을 노렸다.
결국 벨포트는 강력한 왼손 어퍼커트를 날렸고 충격을 입은 헨더슨은 그대로 쓰러졌다.
이후 벨포트는 헨더슨을 위에서 누르며 강력한 파운딩을 날렸다. 강한 맷집을 가진 헨더슨은 혼신의 힘을 다해 막아보려고 애썼다
헨더슨은 벨포트의 공격을 뚫고 간신히 일어섰다. 하지만 벨포트의 강력한 헤드킥을 막을 수 없었다. 머리에 킥을 맞은 헨더슨은 정신을 잃고 그대로 주저 앉았고 심판은 경기를 끝냈다.
앞서 벨포트와 헨더슨은 2006년 프라이드 32에서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당시 헨더슨은 3라운 끝에 벨포트에게 3대 0 판전승을 거둔바 있다.
벨포트는 이번 승리로 통산 전적 24승10패를 기록, 2009년 UFC에 복귀해서 옥타곤 전적 8전6승2패를 기록하게 됐다.
앞으로 벨포트는 미들급 챔피언 벨트에도 도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반면 이날 헨더슨은 허무하게 무너졌다. 료토 마치다(브라질), 라샤드 에반스(미국)에 이어 최근 3연패를 당하면서 전성기가 끝났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말았다.
헨더슨에게 이번 경기는 UFC와의 계약 마지막 경기였다.
앞으로 UFC에서 헨더슨을 볼 가능성은 희박해졌고 선수생활을 지속할지 여부도 불투명하게 됐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비토 벨포트 댄핸더슨, 7년만에 짜릿한 복수 대단하다" "비토 벨포트 댄핸더슨, 눈 깜짝할 새 경기가 끝나버려 허무하다" "비토 벨포트 댄핸더슨, 벨포트의 펀치 손흥민읜 골 만큼으나 시원하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입력 2013.11.1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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