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화산폭발

세계 최대의 슈퍼화산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북부 토바화산이 언제든 다시 분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도네시아 지질학협회 로비키 드위 푸트로하리 회장은 최근 진행된 조사에서 이 토바화산 지하의 대량의 마그마가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마그마는 토하화산 지하 20∼100㎞에 위치하며 수마트라 단층선 위에 있어 단층선이 활동을 시작하면 언제든 다시 분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바화산은 미국 옐로스톤, 뉴질랜드 타우포 등과 함께 폭발 때 마그마와 화산재가 1000㎦ 이상 분출할 것으로 추정되는 슈퍼화산으로 알려져 지속적인 관찰과 주의가 요구된다.

이 화산은 120만년 전부터 7만4천년전까지 4차례 폭발을 일으켰으며 이 여파로 주변에 수심 500m의 토바호수가 생기기도 했다. 또 마지막 네번째 폭발 당시에는 화산재가 대기를 가려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핵겨울을 불러와 지구 전체의 동식물 진화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