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코리아' 크루 김민교가 tvN '택시'에 올라 부유했던 반전 어린시절을 공개했다.
11월 4일 저녁 8시에 방송하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김민교와 그의 절친 배우 이종혁이 출연한다.
두 사람은 대학교 동기로 오랜시간 친분을 유지해 왔다.
김민교는 "아버지께서 종합병원을 운영하셨다. M방송국의 지정병원이어서 드라마같은데도 자주 나왔던 곳"이라며 "집이 수영장 달린 저택이었고, 집사와 정원사가 있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초등학교 시절 어린이 회장을 하는 등 엘리트 코스를 걸어오던 김민교는 고등학교 때 아버지가 사기를 당해 빚쟁이들에게 쫓겨다닌 흑역사도 털어놓았다.
김민교는 "부자는 망해도 3대를 간다고 하던데, 우리집은 딱 3년 가더라"며 "어려웠던 집안 사정으로 군대를 갔는데, 첫 휴가에서 만난 아버지는 속세를 끊고 스님이 되셨다"고 말했다.
김민교는 "아버지가 '이제 나는 중이 되기로 했으니, 아버지라고 부르지 말고 스님으로 불러라'라고 말해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민교의 아버지는 몇 년 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김민교 아버지 고백에 네티즌들은 "김민교 아버지, 그렇게 부자였는데 마음이 아프다", "김민교 아버지, 스님이 되시다니 충격적이다", "김민교 아버지, 아들 김민교 잘 되는거 못보고 돌아가셨다니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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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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