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황금빛으로 빛나는 승리의 여신 빅토리아 상을 받들고 있는 전승기념탑의 배경으로 '토이펠스베르크 힐(악마의 산)'에 있는 前 미 국가안보국(NSA) 청음초소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이날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지난 2010년부터 미 정보기관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전화를 도청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독일의 빌트 암 존타크가 보도한 가운데 NSA 측은 "키스 알렉산더 NSA 국장이 메르켈 총리를 포함한 해외 정보활동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과 보고하거나 논의한 적이 없다"라며 해당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입력 2013.10.2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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