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세계테마기행’은 28일 오후 8시 50분 히말라야의 작은 왕국 부탄을 찾아간다.
부탄은 티베트와 인도 사이, 히말라야 산맥 동부에 자리한 한반도 5분의 1 크기의 작은 왕국. 1974년 문호를 개방한 이후에도 매년 외국인 여행자 수를 제한하며 고유의 자연과 전통을 지켜오고 있다. 험준한 히말라야 산맥 사이사이 꽃피운 전통 문화와 청정의 고도에서 자신들의 속도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러 역사여행가 권기봉씨가 동행한다. 히말라야 산맥을 5시간 넘게 오르면 해발고도 3500m쯤에 위치한 마을 ‘메락(Merak)’이 나온다. 예로부터 야크를 기반으로 생활해온 반(半)유목민 ‘브록파(Brokpa)’의 거주지다. 붉은색 상의와 독특한 디자인의 모자는 메락 주민들만의 특징. 그들만의 전통 야크춤을 감상하고 3년 만에 고향을 찾아온 현지 가이드 린첸의 가족 얘기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