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트위터 캡처

가수 아이유의 ‘분홍신’이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아이유의 또다른 곡인 ‘기다려’ 또한 표절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26일 아이유 ‘분홍신’ 활동 마무리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온라인 상에서는 활동 중단의 이유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최근 온라인 상에서는 일부 네티즌들에 의해 아이유의 ‘분홍신’이 Nekta의 ‘Here’s Us’를 표절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어왔기 때문이다.

이 같은 논란이 일자, 일부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아이유의 또 다른 곡 ‘기다려’ 또한 네덜란드 가수 Caro Emerald의 ‘A Night Like This’를 표절한 것 같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다려’는 ‘분홍신’과 함께 아이유의 정규 3집 ‘Modern times’에 수록된 곡이다.

아이유의 '기다려'

Caro Emerald가 지난 2009년 발매한 ‘A Night Like This’는 3분 46초짜리의 곡이다. 이 노래를 들어보면, 시작 부분부터 아이유의 ‘기다려’와 매우 흡사하게 들림을 알 수 있다.

Caro Emerald의 ‘A Night Like This’

이에 최근 각종 커뮤니티에는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에서 아이유의 ‘기다려’ 음원, Caro Emerald의 ‘A Night Like This’ 뮤직비디오 등을 링크한 게시물과 함께 ‘표절이 아니냐’는 내용의 글이 여럿 올라왔다.

해당 곡과 아이유의 ‘기다려’를 비교해 들어 본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이것에 비하면 Nekta의 ‘Here’s us’를 표절했다는 ‘분홍신’은 장난 수준이었네”, “복사-붙여넣기 수준이다”, “충분히 표절 의혹이 들 만한 상황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소속사 측은 이날 불거진 아이유 표절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중이며, 정리가 되는 대로 즉시 공식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유 표절 논란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유 표절 논란, 점입가경이네”, “아이유, ‘기다려’는 ‘분홍신’보다 더 심각한 수준인 듯”, “아이유 ‘분홍신’ 활동 마무리, 진짜 드라마 촬영 때문인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