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지윤(31)이 그녀를 2000년대 ’섹시 아이콘’으로 급부상시켰던 노래 '성인식'을 둘러싼 루머에 입을 열었다.
박지윤은 2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해 성인식을 박진영이 억지로 시켜서 했다는 소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해당 루머에는 박진영의 섹시 컨셉 강요 때문에 박지윤이 그의 소속사를 떠났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이날 MC들은 독한 질문들로 시청자의 가려운 부분을 제대로 긁어주었다. 가장 통쾌했던 질문은 “성인식을 박진영이 억지로 시켜서 했다는 얘기가 있다. 진짜인가?”라는 것. 질문을 받자마자 박지윤은 “억지로 시켜서 했겠나?”고 답했다.
또한 ‘성인식’을 발표했을 당시 그녀의 나이는 만 18세였다. 박지윤은 “그땐 가사에 대한 해석을 못했다. 이게 선정적이라고 생각을 못했다”며 신음소리를 연상케 하는 초반부의 바람 소리도 “이해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의 주장대로 가사에 대한 이해가 없었다고 믿기에는 의문스러운 점이 많다. 당시 ‘성인식’ 뮤직비디오에서 그녀는 농염한 눈빛과 다리 벌리는 안무로 화제를 모았다. '난 이제 더 이상 소녀가 아니에요'라는 가사도 정말 무슨 뜻인지 몰랐던 것인 것 묻고 싶다는 네티즌들도 있다.
박지윤 해명에 네티즌들은 "박지윤 해명, 방송이 해명의 해방구냐" "박지윤 해명, 다시 섹시 컨셉 안하나?" "박지윤 해명, 모르면 저런 동작을 어떻게 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