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린

남자친구와의 이별 등으로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던 연극배우 이유린이 과거 인기 남성 아이돌 그룹 멤버들에 대해 성(性)적 발언을 한 것이 알려지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이유린은 지난 2일 자신의 블로그에 "가끔 이런 생각을 해본다. 블락비 재효 씨와 원나잇을 해보고 싶다. 잘생긴 남자는 나를 행복하게 한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이유린은 "난 듣보잡 배우지만 내가 재효 씨를 짝사랑하던 성관계 하고픈 상상을 하던, 스토커 짓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마음속으로만 좋아하는 거니까"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후 이 글이 '성희롱' 논란으로 번지자 이유린은 21일 "제가 어느 연예인을 좋아했던 감정이 그 연예인과 팬들한테까지 영향을 끼치고, 상처를 입혔다면 죄송합니다"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또한 이유린은 앞서 지난 5월에도 자신의 블로그에 민호가 상의를 탈의한 사진을 올린뒤 "당신의 품에 안기고 싶어요. 이런 남자와 섹X하고 싶다. 머 그냥 상상 속의 당신이지만"라고 적은 바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인기 남성 아이돌그룹 B1A4의 멤버 진영의 사진을 게재한 뒤, "진영이 너무 귀엽다. 내 스타일 사랑해 뽀뽀해주고싶어" 등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블락비 소속사 측은 2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재효도 이 글을 보고 당황해 하고 있다"며 "재효를 이용해 연극을 홍보하는 것 같다. 법정 대응도 생각하고 있는 중" 라고 말했다.

이유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유린, 도대체 왜그러는거야?", "이유린, 홍보 완전 티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