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황인혜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상속자들’ 카메오로 출연했다.

김희철은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이하 상속자들)‘에서 이보나(크리스탈 분)의 친한 오빠로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보나는 국내 최고의 연예 기획사인 메가 엔터테인먼트의 상속녀이다. 가요 프로그램 MC인 김희철은 리허설 중 이보나를 발견하고선 "어머 우리 보나. 여긴 왜 왔어? 너 규현이가 좋아? 내가 좋아?"라고 물었고 이보나는 “난 찬영이가 좋다”고 응수했다. 찬영(강민혁 군)은 보나의 남자친구.

그러자 "찬영이가 누구야? 남친이야? 인질이야?"라고 농담을 던진 김희철은 "나 대만에서 60주 연속으로 1위하고 내가 우주대스타인데"라고 깨알 같은 자기자랑을 했다. 찬영을 찾느라 두리번거리는 보나에게 "나 누구랑 얘기하니? 이보나? 어디보나?"라고 말장난하는 등 능청 연기가 극에 재미를 더했다.

앞서 김희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려욱에게 형식이가 있다면 동해에겐 민혁이가 있다. ‘상속자들’ 찬영이랑”이라는 글과 ‘상속자들’에 출연 중인 강민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카메오 출연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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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상속자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