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는 상반된 식욕을 가진 식욕 제로녀와 포크레인 식탐녀가 출연했다.
식욕제로녀는 "어느 날 식욕이 연기처럼 사라져 밥을 먹지 못하고 있다. 건더기는 먹지 않고 주로 액체만 섭취한다"며 "아침식사는 라떼 커피 한 잔이다. 하루 종일 라떼 한 잔으로 끼니를 해결한다"고 하루를 시작할 때 처음으로 먹는 음식을 이야기했다.
이어 식탐제로녀는 "비타민이 필요할 때는 오렌지 주스를 먹는다. 크래커 두 조각은 탄수화물 보충용이다"라고 하루 동안 섭취하는 음식에 대해 설명했다.
이렇게 식탐제로녀의 하루 섭취 칼로리는 권장량인 2000칼로리와 비교해 총 450칼로리 밖에 되지 않았다.
식탐이 사라진 후 체중이 53kg에서 39kg으로 줄었으며 현재 허리 사이즈가 현재 21인치라고 한다.
화성인 '식욕제로녀'는 제대로 식사를 못해 "기운이 없고 누워 있으면 손발이 찌릿찌릿하다"라며 "휴대전화가 무겁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MC들도 "안 먹어서 입이 삐뚤어진 것 같다", "눈 밑에 다크서클이 있는 것 같다" 등 화성인 '식욕제로녀'의 건강을 걱정했다.
반면 포크레인 식탐녀는 "아침으로 김치찌개 백반과 밥 다섯 그릇을 먹는다. 점심은 돈가스 5인분이고, 후식으로 피자만한 와플을 먹는다. 저녁은 고기 7인분이고 치킨은 기본이 3마리, 공복이면 5마리를 먹는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포크레인 식탐녀가 하루 동안 섭취하는 열량은 약 1만 칼로리.
화성인 식욕제로녀의 등장에 네티즌들은 "화성인 식욕제로녀, 고민이겠다", "화성인 식욕제로녀, 450칼로리로 어떻게 살지", "화성인 식욕제로녀, 내 식욕좀 가져가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입력 2013.10.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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