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캐나다 남성이 흑곰에게서 습격을 받은 뒤, 곰의 혀를 잡아당김으로써 흑곰을 물리친 사건 벌어져 화제다.
캐나다 주요 언론에 따르면, 캐나다 뉴브런즈윅주(州)에 사는 질 시르는 산책하던 중 나무들 사이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흑곰의 공격을 받았다.
그는 갑작스러운 공격에 넘어지면서 본능적으로 손을 뻗었고, 곰의 혀가 손바닥에 들어왔다. 그는 이 혀를 움켜쥐었다.
그는 "내가 눈을 떴을 때 곰이 내 위에서 큰 소리로 울고있었다"며 "내 얼굴 위에서 입을 크게 벌리고 있었으며, 혀를 놓아주지 않자 발톱으로 공격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곰의 혀를 붙들고 '네가 나를 공격한다면 나도 널 공격할 것이다'고 고함치자 곰이 자신의 혀를 깨물었다"고 했다.
시르는 배와 무릎에 상처가 났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곰이 괴로워하는 사이 나무 뒤로 도망갔으며, 혀를 깨문 곰이 고통스러워하며 숲으로 돌아가는 바람에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었다.
흑곰 물리친 남성 소식에 네티즌들은 "흑곰 물리친 남성, 혀를 어떻게 잡고 버티지?", "흑곰 물리친 남성, 곰의 혀가 미끄럽지 않나?", "흑곰 물리친 남성, 대단하네" 등의 반응이다.
입력 2013.10.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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