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정선 기자]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의 박근형이 딸 한고은에게 유부남 연인이 있음을 알게 됐다.
13일 오후 방송된 '사랑해서 남주나' 5회에서는 딸 정유라(한고은 분)의 집에 음식을 가져다주는 정현수(박근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정현수는 정유라가 잡채를 좋아하는 것을 생각해 특별히 반찬가게의 홍순애(차화연 분)에게 잡채를 주문했다. 그리고 바쁜 자식들을 대신해 직접 정유라의 집으로 향했다. 빈 집의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서는 정현수의 모습에서는 홀로 사는 딸을 생각하는 애잔한 아버지의 정이 느껴졌다.
그리고 정현수는 어질러진 집을 정돈하기 시작했다. 나이를 먹을 만큼 먹은 딸이었지만 그의 눈에는 아직 부족하기만 한 아이 같았다. 모든 일을 마친 정현수는 손을 씻기 위해 화장실로 향했다. 그 곳에서 정현수는 칫솔 두 개가 놓여있는 것을 보고 의아한 마음을 가졌지만 깊이 생각하지는 않았다.
사건은 갑작스레 일어났다. 정현수는 화장실에서 누군가 비밀번호를 누르고 정유라의 집 안으로 들어서는 소리를 들었다. 딸의 집 문을 열고 자연스레 들어온 이는 사위 강성훈(김승수 분)의 친구이자 아이까지 있는 유부남 장윤철(조연우 분)이었다. 정현수는 순간 말을 잃고 두 사람을 바라보기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정현수는 아들 정재민(이상엽 분)의 취업과 연인 송미주(홍수현 분)와의 일로 식사 도중 "너와는 말이 통하지 않는다"며 충돌했다.
'사랑해서 남주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