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3명이 오피스 와이프(office wife)나 허즈번드(husband)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오피스 와이프나 허즈번드를 뜻하는 ‘오피스 스파우즈(office spuse)’는 직장 내에서 배우자보다 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이성 동료를 일컫는 신조어를 뜻한다.
최근 한 취업포털이 남녀 직장인 654명을 대상으로 ‘오피스 와이프 허즈번드 실태’를 조사한 결과 10명 중 3명 꼴(29.7%)로 오피스 스파우즈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 스파우즈가 있다고 답한 직장인 중에는 미혼이 24.2%, 기혼이 40.2%로 조사됐다. 직급별로는 과장급이 51.1%, 차부장급이 41.5%를 차지했다.
오피스 스파우즈를 바라보는 시선은 당사자와 주변인 간에 차이가 심했다. 오피스 스파우즈가 있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오피스 스파우즈가 ‘업무에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관계’(48.5%), ‘회사에서 만난 친구’(33.5%)라고 답한 반면, 없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나쁜 소문을 일으킬 수 있는 매우 위험한 관계’(25.9%), ‘지나치게 사적인 관계로 보여 불편하다’(23.7%)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오피스 와이프 허즈번드 소식에 네티즌들은 “오피스 와이프, 내 남편이 가지고 있다면 난 기분 나쁠 듯”, “오피스 와이프 허즈번드, 단어 어감부터 별로다”, “오피스 와이프 허즈번드, 친구관계면 인정” 등의 반응을 보였다.
